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20여 명이 사망 또는 실종 상태이고, 부상자도 120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연결합니다. 황보연 특파원! <br /> <br />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는 양상인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이 밤사이 도쿄 등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고 동북 지방을 빠져나갔지만 구조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서는 주택가 토사가 붕괴돼 60대 여성 1명이 숨졌고, 나가사키시에서는 아파트 1층이 침수돼 6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바현에서는 돌풍으로 차량이 뒤집혀 차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1명이 희생됐고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에서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시청 직원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 결과 이번 태풍으로 모두 10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자는 13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순간 최대 풍속 6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 어젯밤 시즈오카 현에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으로 지나가면서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. <br /> <br />각지에서 연간 강수량의 30~40%에 해당하는 폭우가 이틀 안에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온천 관광지로 알려진 가나가와현 하코네 지역에는 1,000mm가 넘는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시즈오카 현 이즈시에는 760mm 도쿄 서쪽 히노하라무라에는 64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밤사이 100곳 이상의 하천 관측점이 범람 위험수위를 넘었고, 실제로 범람한 하천도 30여 곳이 됩니다. <br /> <br />강풍으로 전봇대나 전봇대 주변 나무가 쓰러지면서 곳곳에서 정전피해도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5호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봤던 지바현에서만 10만 가구 이상 그리고, 도쿄와 가나가와현 이바라키 현 등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라 현재도 20만 가구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수도권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에서는 대부분의 출발 항공편이 결항하고 도착편은 착륙 제한 조치가 실시됐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도 일본 국내선 항공기 8백여 편의 결항이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앞서 전국에서 천만여 명에 대해 피난 지시나 권고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자위대 병력 만7천 명을 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1314211437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